화간파(花間派)는 중국 당나라 말기에 활동하였던 시인 온정균이 개발한 사풍의 하나이다.
화간집(花間集)은 5대 후촉(後蜀)의 조숭조(趙崇祚)가 편집한 것으로 10권이다. 온정균의 작품을 비롯하여 만당·5대의 18인의 사(十八人詞)를 모은 것으로서 사집(詞集)의 원조이다. 여기에 수집된 작품은 온정균 풍의 규원(閨怨)의 정을 노래한 것이 많고, 사의 한 전형(典型)이 되었다. 이후 이와 유사한 작풍을 화간파(花間派)라고 칭한다.